2009년 07월 07일
MB의 330억 재산 환원 뉴스를 보면서
MB 가 재산을 환원 한다고 한다. 자신의 공약 중 하나였으므로 지키는 것이라고 한다. 330억원
처음 공약으로 이 얘기를 했을 때 적지 않은 사람들이 '에이 설마' 했을 것이다. 나도 그랬다.
그리고, 예상대로 대통령이 되어도, 한달이 지나도 여섯달이 지나도, 1년이 지나도 환원 얘기는 나오지 않았다.
사람들도 그럼 그렇지 하면서 거의 잊어 먹을 때쯤 되었는데, 이제 환원 한다고 뉴스가 난리다.
늦어진 것은 다른 의도가 있어서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서민들에게 효과적으로 나눠 줄 수 있을까 궁리하느라 시간이 흘렀을 뿐이라고 한다.
무려 1년이나 그렇게 심사 숙고 해서 내놓은 것이 장학재단을 세워 가난한 아이들에게 장학금을 주겠다고 한다.
1년 동안 심사 숙고한 것 치고는 넘 평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생각보다, 주위 참모들이 똑똑하지는 않은가 보다.
장학 재단이 MB 의 절친한 친구, 동기, 사위 등으로 이루어 진것을 보면 좀 숙고한 것 같기도 하다.
서민들 장학금...
돈 없어 공부 못하는 사람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 MB 의 생각이라고 한다.
사실 돈 없으면 공부 하기 힘든 세상이다. 일년에 일억을 버는 부모도 백만원도 못 보는 부모도 다 살기 빠듯하게 만드는게 집과 아이들 교육 아닌가? 그런데 사실 돈 없어서 초, 중, 고를 못다니는 것은 아니다. 돈이 없어 남들 만큼 사교육을 못시키는 것이지, 학교를 못 다니는 것은 아니다. 있는 자와 없는 자의 차이는 사교육에 의한 것이지, 공교육 때문은 아니다.
설마 MB 가 학원 가라고, 과외 받으라고 장학금 주진 않을 것 같다. 차라리 현 정권들어 힘껏 힘주고 있는 사교육 시장이나 억제하는게, 없는 자도 공평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란 것을 MB 와 참모들이 모를 것 같진 않다.
330 억..
역시 사람은 돈이 있어야 되나 보다.
거지던 대통령이던 말이다.
같은 대통령이라도 누구는 아들 유학비를 대느라 남의 돈이 필요했고, 그리고 그 자존심에 목숨을 끊었다. 그 돈은 330 억의 일년 이자보다도 적다. 본인이 받지도 않았다.
그리고 MB 는 330억을 친구와 사위에게 맡기면서 서민을 위한 행동이라고 뉴스를 요란 스럽게 만들고 있다.
그리고 많은 서민들이 그를 지지하고 있다.
슬프다.
# by | 2009/07/07 20:37 | 트랙백 | 덧글(0)



